서버에서 google sheet api 사용하기 (with python)

개요

어쩌다보니 회사에서 무선 네트워크를 담당하고 있다.

될 것 이라 기대한 것이 되지 않았을 때 오는 스트레스가 많은 편이라 그런지
내가 가장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었고 실천으로 옮겼다.
회사의 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개선 이야기도 나중에 한 번 블로그로 써보고 싶고, 쓸 예정이다.
꽤 장기간에 걸쳐서 무선 네트워크를 개선해왔고 현재는 매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오늘 아래와 같은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회사는 현재 radius를 통한 인증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도 내가 구축하였다.)

다만 인증 시스템에 대한 관리를 내가 하고 있다 보니
구성원 변경이 발생 되었을 때 피플팀(인사팀) 에서 나를 거쳐서 구성원을 등록/삭제/수정 을 진행해야 했다.
그래서 이 작업을 피플팀(인사팀)으로 옮겨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잠시 고민을 해보았다.

현재의 무선 인증 시스템의 경우
우리 회사의 인원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각 유저에 대한 정보를 plain text로 관리하고 있다.
1차적으로는 엑셀(google sheet)에 정리해서 실제 인증 서버에 반영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서버에 접속해서 cli 상에서 내용을 수정하다보니 피플팀(인사팀) 에 바로 방법을 설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예상되었다.

그래서 먼저는 radius 웹 관리 콘솔을 찾아보았다.
정석이기도 하고, 해결책은 될 수 있겠지만, 이를 위해 설정해야 하는 것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느낌이였다.

그래서 스케쥴러를 만들어 google sheet 에 등록된 정보를 기반으로 주기적으로 api를 통해 변경된 내용을 수집하고
변경된 내용이 있다면 유저 설정 파일을 업데이트해주기로 계획을 세웠다.

언어는 파이썬을 선택하였다.
그냥 간단한거 만들때는 python이 무난해서 그런가
python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럴때 사용하고 싶어지는 것 같다.